안녕하세요 이데이입니다. 어쩌다 보니 저의 포스팅은 늘 자정을 넘어 새벽에 이루어지는 것 같네요. 오늘은 일이 많기도 했고 책을 읽거나 다른 분의 에세이를 보면서 저의 생각들을 담는 글을 쓰고 싶었지만 아직은 말솜씨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제가 전에 스크랩해 놓았던 시인 이상 이 짝사랑한 상대에게 보낸 자신의 감정을 담은 편지를 포스팅해봅니다. 최근 겪은 개인적인 경험과도 결부되어 저도 다시 읽으며 그 여운과 뭉클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. 지금 편지를 받았으나 어쩐지 당신이 내게 준 글이라고는 잘 믿어지지 않는 것이 슬픕니다. 당신이 내게 이러한 것을 경험케 한 것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. 그 한 번이 내 시골에 있던 때 입니다. 이런 말 하면 웃을지 모르나 그간 당신은 내게 커다란 고독과 참을 수 없는 ..